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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유송주] 놓치기 전에 본문
* 이북(리디북스) 구매
* 은호 귀여워! 소꿉친구에 은호 생각나면 재탕재탕~
* “은호 너… 천사 같아. 수호천사.”
나 하나밖에 없다는 절실한 눈망울로 있는지도 몰랐던 부성애를 자극하며 너는 그렇게 나의 세상이 되었다.
발닦개, 시다바리, 집사, 그 어디쯤의 나는 친구, 가족, 소울 메이트, 그 어디쯤의 너를 이제 보지 않고선 살 수 없는데 넌 한다는 소리가 고작,
“은호야, 나 이제… 너 안 보고 싶어.”
네가 원하는 건 뭐든 들어줘도 그것만은 죽어도 안 되는데. 나 하나밖에 없다는 그 절실한 눈망울로 그게 가능한지도 몰랐던 절망을 안겨 주며 너는 그렇게 내 세상을 무너트렸다.
더는 모른 척할 수 없다. 시간이 그어 놓은 견고한 선을 넘는다. 내 곁에서 사라져 버릴 것 같은 널 놓치기 전에.
* 한 줄 : 은호 똥멍청이~ 쌍방 삽질이 이렇게 좋을 일인가요. 은호 인생 서희에게 몰빵해서 좋아.
* 주인공 커플이 소꿉친구라서 어린 시절의 이야기가 간간히 나오는데 그래서 더 좋았어요. 은호 너 그거 사랑이야, 이 바보다. 친구같은 소리 자꾸하는데 그게 친구면 난 친구없다?
어른스러운 척 하는데 서희관심 끌려고 하는 짓이 딱 그 나잇대 애같아서 귀여웠습니다. 이미 서희한테 반해놓고선 아닌 척 하기는.
중간에 은호 하는 짓이 있어서 얘는 지 마음도 모르는 똥멍청이인 줄 알았는데 이미 자각은 오래 전에 했더라고요. 은호와 서희 사이의 상황만 아니었다면 서희는 진즉에 잡아먹혔을 지도 몰라요(어, 잡아먹힌단 표현 안 좋아하지만 ㅇㅇ). 서희 맘 고생도 진즉에 끝났겠지.
갠적으로 쌍방삽질하는 거 답답해서 싫어하는데 얘네 커플은 귀여워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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