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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 마이 클라이언트

혜주💕 2019. 5. 18. 22:15

* 이북(리디북스) 구매

* 킬링 타임용으로 가볍게 보지만 재탕은 안할 듯.

* 남주 '유상혁' : Z 기업 유통 부분 차기 오너. 종착지가 이미 결정된 기차처럼 지루하고 권태로운 삶이었지만 요즘 이상하게 신경쓰이는 여자가 생겼다.

* 여주 '박예린' : 어린 나이지만 컨설팅 업계에서 알아주는 컨설턴트. 7년 사귄 남친에게 차이고 사적으로 만나선 안되는 클라이언트 유상혁과 집요하게 얽히기 시작한다.

* 요즘이 아니고 아주 오랫동안이고 집요하게 얽힌건 맞음


한줄 요약 : 똥차가고 벤츠 왔다.

내 기준으로 따지면 벤츠까지는 아니지만 사실 내 기준 다 맞추면 그건 존재할 수가 없어... 저는 모든 로설의 남주들이 별로라 여주가 아깝단 생각을 하는 인간입니다.

아무튼, 클라이언트랑 연애라니 그게 가능해? 싶지만 가능했습니다.

구남친이 바람나서 파혼했는데 예린을 오래전부터 좋아한(예린은 기억도 못해) 상혁이 기회라 생각하고 낚아챕니다. 이 과정이 내 기준에서 별로인데(이걸 로맨스로 포장하는 건 좀 그렇지 않나? 싶음. 술취한 사람은 판단력이 흐려진다..) 그래도 넘어가줄 수 있어요. 잘했다, 유상혁.

예린의 구남친이 어지간한 쓰레기니까요. 여자가 저보다 잘났다고 기죽고(그럴거면 그냥 죽지) 가스라이팅에 그 와중에 유흥업소 출입에 바람난 상대랑 ㅅㅅ할 때 콘돔도 몰래 빼버림. 근데 그래놓고 남탓은 세상에서 제일 잘해요. 고루고루 빻아서 뭐라 해줄 말이 없다. 이 중 내 남친이 하나라고 해당하는 것 같다? 그럼 뒤도 돌아보지 말고 헤어지세요. 그 남친 인간쓰레기

상혁이는 내 기준에서 벤츠까지 아니라는 것이지, 벤츠 맞습니다.

예린이 자꾸 상혁이 가끔 그 나잇대(자기보다 연하니까) 같이 보인다고 하는데 예린이 없는 곳에서 노답 구남친 커플 때문에 예린이 상처받고 문제생겼을 때 냉정하게 일 처리 잘하는 거 봐서는 평소 똑부러지는 친구고요.

예린이 에필로그에서 혼자 애쓰던 구남친이랑 다르게 상혁이 만나고는 같이 노력하니까 마음이 편하다는데 정말 잘 만났죠 뭐.

아 구남친 새끼는 그냥 한강에 빠져 죽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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