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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화] 유월의 신부

혜주💕 2018. 7. 7. 11:36


* 구매처 : 리디북스

* 추천/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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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여주 윤이랑

남주 김우현


낯선 집, 낯선 침대에 신경이 날카로웠다.
그나마 낯설지 않은 건 쭈뼛거리며 들어서는 저 여자, 윤이랑.

닿아서는 안 되고, 닿지 않아도 되는 사이였다.
콘크리트 같고 바위 같은 등을 가진 저 남자, 김우현.

“나는 완벽한 결혼 생활을 원합니다.”

사랑하는 척, 사랑받는 척.

“결혼기념일도 있나요?”
“오늘로 하죠.”

오늘은 6월 21일.

June Bride, 유월의 신부.
6월에 결혼하는 신부는 행복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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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

해화님 작품은 잔잔하게 흘러가서 좋아해요,
두 커플 사이에 위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분위기 잔체가 잔잔한 느낌?

여주인 윤이랑은 몸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가장 노릇을 하고 있는 플로리스트로
남주인 우현의 친구 민택의 카페에서 플라워강좌를 열고는 하는데,
가끔 들리는 우현에게 마음이 있어요.
몰래몰래 우현을 보다 눈이 마주치기도 하지만 고백할 생각은 없어요.
몸 아픈 아버지, 아직 대학 졸업해야 하는 남동생까지.
2~3천 하는 계약금이 없어 가게도 오픈하지 못하는 사정에 연애는 사치니까요.

우현 역시 수강생들과 있는 이랑을 보고 마음에 담지만 결코 내색하진 않아요.
친구인 민택이 이랑에게 마음이 가 있는 것도 그렇지만(이 친구 진짜..할말하않)
우현은 모친에게 받은 상처가 많아서 누군가를 만나고 결혼까지 이어질 생각을 하지 않아요.
모친에게 버림받은 자신주제에 감히?가 아닐까.

그렇게 서로를 담고 있으면서도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지내다
우현의 모친이 암에 걸리고, 마지막을 우현과 함께 보내고 싶어하면서 우현은 아내가 필요하게 됩니다.
결혼했다는 거짓말은 했는데 막상 아내가 없어서요.

모친을 들일 집도 새로 구하고, 계약금과 월급을 내세워 아내역을 구하는데 사람은 없고.
결국 돈 급한 이랑이 고민하다 우현과 계약하게 돼요.
우현은 이랑을 반대하고 싶었지만 별 수가 없었으니까 옆을 내주고요.

그렇게 시작된 결혼생활에서 우현의 모친은 정말 최악인 사람이었어요.
우현의 눈을 피해 이랑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는가 하면 이랑이 말린 꽃을 다 던져버리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우현에게 잘하는 것도 아니죠.
이런 시어머니 있으면 당장 짐싸서 나가야해요. 사람대 사람으로도 별로인 인성이니까요.
시어머니가 이 커플의 위기입니다. 정말..

그래도 이 시엄마 잠깐만 참고 넘기면 돼요.
우현이 자기 안의 상처를 직시하고 이랑과 함께하기 위한 장치니까요:D

해화님 다음작 나온다고 하면 전 또 이름만 믿고 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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