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놀기

[단영] 오복이 본문

♥ 책갈피/└Ð 동양+시대물

[단영] 오복이

혜주💕 2018. 6. 24. 01:35

* 구매처 : 알라딘(전자책&종이책)

* 추천 / 비추


=====================


남주 : 자경

여주 : 오복이


* 책 소개 *

“네가 대신 혼인을 해 주어야겠다.”
업둥이로 김 진사 댁에 들어온 오복.
그녀의 나이, 어느덧 꽃다운 열여섯.
몸이 불편한 아씨 대신 혼인을 하라신다.
헌데, 요 당돌한 여인네의 자태를 좀 보소.
“아, 아, 아니 되옵니다!”
“……혹시, 지금 나를 소박 놓으시는 겁니까, 부인?”
쩌는 노비 근성의 그녀와 한양 최고의 기남아 자경.
그들의 달콤, 살벌한 밀당이 시작된다.


======================


단영님 작품은 사막시리즈 이후로 꼬박꼬박 챙겨보는 편이에요.

(신간알림 신청해두면 신간나왔을 때 문자나 메일로 알려주니 관심있는 작가님이나 도서 신청해두심 좋아요)

오복이도 신간기다리고 있다 나오자마자 구입했었습니다.


사실 단영님 작품은 현대물만 알고있어서 고전물인걸 알았을 땐 조금 당황했어요.

그래도 단영님 이름만 믿고 질렀는데 재밌게 잘 봤어요.

종이책 소장 중인데도, 이번에 증보개정판으로 나온 이북도 다시 사볼만큼요.

(외전증보개정판이라고는 하는데, 종이책에서 어떤 부분이 고쳐진 것인지는 모르겠어요.

조만간 종이책 한 번 더 읽어봐야 할까봐요.)


오복이는 몰락한 양반집안에 들어온 업둥이에요.

지나가던 스님이 다섯가지 복을 다 갖출 상이라고 한 뒤로 오복이가 되었고, 수양딸이 되었죠.


하지만 취급은 노비였어요. 시대가 시대다보니 남자들이 방구석에 들어앉아 일 안하는건 알겠는데,

오복이가 끼니때마다 밥 차려올리고 집안생계를 책임져왔으면 사람의 탈을 쓰고 오복이한테 그럼 안됐어요.


신부가 바꼈다는 사실을 들키면 오복이 목이 날아가는데 몸 불편한 친딸 대신 시집보내다니 그게 사람인가요.


시집 보낼 때가 되어서야 아버지라 부르라 그러고. 저라면 그런 집안 두 번 다신 안 보고 싶었을텐데

오복이는 일 잘 풀리고 난 뒤에도 그런 집안이라도 은혜입었다며 잘 챙기더라고요. 

오복아 그거 아니야ㅠㅠ


아무튼, 오복이는 이 오복이가 몸 불편한 아씨대신 시집을 가고,

여러 일을 겪으면서 사랑도 받고 잃어버렸던 부모와 자기 이름을 찾게 되는 로설이에요.

오복이와 자경의 사랑을 주로 다루지만 주변환경도 언급되면서 아주 잠깐 오복이의 강단있는 모습도 보여서 좋았어요

'♥ 책갈피 > └Ð 동양+시대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약] 산군의 발정기  (0) 2019.05.26
[미약] 교룡의 발정기  (0) 2019.05.26
[은지필] 들꽃따러 왔다가  (0) 2019.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