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놀기

[이수림] 마왕을 유혹하라 본문

♥ 책갈피/└Ð 로맨스판타지

[이수림] 마왕을 유혹하라

혜주💕 2018. 6. 18. 22:53

* 구매처 : 리디북스(전자책)

* 추천/비추천


====================


여주 : 신나라

남주 : 희동이 - 마왕


* 책소개 *

“그 말은 나랑 결혼하겠다 그거지?”
“음, 그러고 싶은데… 저기, 제가 살던 곳에서는 이런 말이 있어요.”
“무슨 말?”
“아무리 차가 마음에 들어도 구입하기 전에 시운전을 해 봐야 한다고요. 안 맞아서 이혼하는 부부도 있거든요. 자, 확인해 볼까요?”
“지, 지금?”


===========================


* 후기 *

지금보니까 어제 본 황제의 노예랑 이것도 라노벨이네..라노벨은 이제 내 지뢰인걸로..


제목만 보고 로코물인 줄 알았는데, 어떻게 보면 로코물이라고 볼 수 있긴 하겠지만...


구매하긴 했지만 다시 열어보진 않을 것 같습니다.



여주가 마왕을 제압할 용사(같은 것)로 이계의 존재와 계약할 때까지만 해도 그러려니 했어요.


이계의 나쁜 마왕을 제압할 유일한 존재라는데 무찌르고 돌아와서 잘 먹고 잘 사려면 억소리나는 돈을 계약금으로 걸만하죠,

바로 전날 해고당해서 돈없는 백수가 된 마당에.


이계로 넘어가서 하녀의 신분으로 위장취업했을 때에는 이제 순진한 마왕과 헛짓하는 여주를

(마왕을 제압하는 방법이 동정인 마왕을 유혹해서 잠자리를 가지면 마왕의 힘이 약해진다-였으니까요)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과 달리 전개가 훅훅 몰아쳤어요.


하녀로 들어가자마자 마왕은 자신을 기피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주한테 반하는데,

(이계의 사람들은 여리여리한 이미진데 반해 마왕은 근육빵빵 짐승남 스타일이라 그쪽 여자들이 마왕을 무서워했대요)


여기서 이대로 덮을까 고민 좀 했어요.


개인적으로 '넌 다른 여자와 달라'라고 하는 걸 안 좋아하는데 -자기 기준과 다른 점이 생기면 '알고보니 너도 똑같은 여자였어'란 말이 나올 것 같잖아요. 애초에 다른 여자들과 다르단 것도 독특해서 호기심이 생기거나(이건 애정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자기 입맛에 맞단 소리 아닌가요?-

여기선 좀 더 들어가서 마왕이 '나를 사랑해 줄 수 있을 것 같은 유일한 여자'라 여주에게 맘 준 것 같아서 별로였으니까요.


아무튼,


여주도 마왕의 하녀로 일하면서 마왕이 사실은 악한 사람이 아니며, 자신이 꽃돌이(=계약자)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점차 마왕에게 마음을 주게 돼요.


사랑하는 남자를 죽일 순 없으니 계약을 파기하고 싶어하지만, 그게 쉽게 되나요.


마왕과의 잠자리를 가지지 않으면 여주가 죽는게 계약의 바탕이었고 결국 여주는 마왕에게 먹이기로 한 약을 대신 먹고 쓰러집니다.


그 뒤에 여주가 남긴 편지를 본 마왕은 자기 마력으로 여주를 살리고 꽃돌이도 처벌해요.


그리고 두 사람은 다복하게 애도 많이 낳고 잘 먹고 잘 살았습니다....가 결말인데


소설 자체가 싱겁게 끝난 느낌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