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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글쓰기 스터디 1회차 - 하고 스터디 없어짐;ㅅ;
“이것아, 언제까지 그러고 살겨!” 걱정으로 하는 소리임을 알아도 소영은 귀를 틀어막았다. 해가 바뀌고 한 번의 계절이 더 지나 여름이 되었지만 소영은 아직도 그날의 일이 생생했다. 노래가사처럼 흩날리던 벚꽃아래에 서서 소영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가 됐던 날, 차가 미끄러지는 소리와 함께 눈앞에서 벌어진 일은 소영을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으로 만들고 말았다. 프로포즈 때 받았던 장미들은 짓이겨지고 그의 머리에선 계속해서 피가 흘렀다. ‘그만. 그만 말해, 도하씨. 피가 자꾸 나잖아.’ ‘울지마. 괜찮아, 소영아.’ 간신히 들어 올려 눈물을 닦아주던 도하의 손을 기억한다. 이제는 영영 잡을 수 없게 된 그 손이 점차 식어가던 순간 또 한. “제발 정신 좀 차려, 이것아! 산 사람은 살아야 할 것이..
♥ 혼자놀기/└Ð 조각글
2015. 11. 12.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