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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놀기/└Ð 조각글

다연

혜주💕 2019. 3. 2. 03:10
막 잠에서 깨어난 다연은 눈을 깜빡였다.

창을 통해 들어오던 따뜻한 햇살, 폭신한 이불은 온데간데 없고 눈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얼기설기엮인 나무들이었다.

빛이 없어 어둠밖에 없는데도 다연은 제가 누워있는 공간이 환한 낮의 것처럼 잘 보였다.

여기가 어디지, 나는 꿈을 꾸는걸까.

손가락으로 반대쪽 손바닥을 찔러본 다연은 마른 한숨을 쉬었다.

바보같긴.

긴 잠에 취해 멍하던 정신이 돌아오자 제가 누워있던 곳이 어디인지, 왜 이곳에서 잠들어있었던건지에 대한 기억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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